고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
저는 낚시를 조금씩 이해해 가는 포항에 거주하는 50대 낚시인 입니다. 실례를 무릅쓰고 쪽지를 보내는 점 죄송합니다.  
찌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지신 것 같아 개인적인 의문점에 대해 고견 듣고자 쪽지 드립니다. 
김*수 명인님께서 흑단으로 구멍찌를 제작 성공하시고 판매하신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여기에 의문점이 듭니다.
1. 가라앉는 나무에 부력을 줘서 띄우는 방법
2. 뜨는 나무에 추를 사용(일반 구멍찌)
 
둘의 차이점이 뭘까요??
가라앉는 물체를 억지로 수면에 띄운다면 파도로 물에 잠겼을때 떠오르는 속도가 일반적인 찌 보다 늦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입질시 순간 잠기는 속도 또한 조금은 빠를 것 같기도 하고요.. 
이런 형태의 찌가 과연 어떨지 궁금합니다.
그래서 하나 구입해서 사용해 보려고 합니다.

 
선생님은 제생각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고 즐거운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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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글을 오전에 보았습니다만, 토론이 격하여.. 이제 답변드립니다..

- 물에 갈아 앉는 나무를 지단 또는 흑단이라 말하지요. 비중은 1.1~1.2 정도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비중이 물보다 무거운 소재로 플로트를 만들려면 부력재를 더해야 될 듯하고 그 방법으로 중앙부에 공기층을 더하거나 외부에 부력재를 덮어 쉬워야하는 등 작업공정이 쉽지는 않을 듯합니다..  

그렇게하여 어떠한 잇점이 있을 수 있고 왜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 일반나무를 찌 소재로 사용함에는 발사목이나 오동나무 등 비중이 가벼운 소재가 있겠지요. 

일반적으로 오동나무를 많이 사용하는 데 오동목은 비중이 0.3 내외로 가볍고 가공성이 좋기에 찌의 재료로 많이 사용합니다..

찌는 방수, 코팅, 도색 등 후가공이 필요하고 후가공된 찌의 소재(재료)를 물고기는 알 수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오동나무이기에 좋은 것은 아니라고 보며 균질한 밀도를 가지며..가공성, 침력재를 장착하기 좋은 점 등 가공성이라고 봅니다.  

- 반면 전자찌 등 플라스틱 사출찌는 속이 비어 있어 균질한 밀도를 가질 수 없기에 까분다고들 하죠...

무게 중심이 한쪽(아래쪽)으로 치우치는 등의 단점이 있고 좀 저가의 제품으로 보죠..

-오동목 등 나무소재는 충격에 약하고 갯바위에 긁히는 등 도막이 깨어질 경우 방수성 등에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고 봅니다.. 

- 최근의 찌 소재의 트렌드는  독립기포를 가지며 균질한 밀도를 가지는 우레탄 등의 새로운 소재가 내구성과 기능상 무리가 없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