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에 뜨지도 않고 갈아 앉지도 않는 무중력의 상태를 의미하는 "0" 즉 "제로 찌"는 참 매력적인 용어라고 본다...

모든 낚시인이 염원하는 예민성과 섬세함을 한몸에 담을려고 "0"의 부호로 무장하고.. 무중력의 상태를 표출코자하는 "제로 찌" 그 종류와 모양도 다양하고 규격표기도 수로 해아리지 못할 정도로 많음을 볼 수 있다 ..

양의 수와 음의 수 사이에 존재하는 제로의 영역 즉, 0의 숫자는 단 하나일수 밖에 없다고 보는데...

어찌하여 제로 부호를 그럴게들 많이도 붙이고 남용되고 있는지...0, 0c, 0+, 00. 000, 0000 등등등...  

제로영역 즉, 무중력의 상태가 실현할 수 없는 상상속의 부호는 아닐터 이겠지만... 

시시각각으로 바뀌는 바다상황에서 엄밀한 의미의 무중력상태를 찌로 또는 소품의 조합으로 표출할 수 있을까 ??

조류와 바람 그리고 파도,  수온에 따른 물의 밀도  몀도 등  수 많은 변수의 요인들 속에서...

개별의 찌, 단일찌 단일 부력표기의 설계개념으로 제작된 찌가 가지는 고유한 부력과 침력만으로 진정한 무중력상태의 표출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할 것이다..

또한, 찌는 단독으로 사용되어지는 것도 아니며 바늘 , 미끼, 원줄, 목줄 등과 조합되며 더하여 봉돌이라도 몇개를 붙이면 경우의 수가 너무나 많은데...

뜨는 것도 0(제로 찌)요 갈아 앉는 것도 0(제로 찌)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요 자기모순이라고 본다...   

그렇지 않다면 정도관리의 부재 내지는 관련 기술력의 부족(?), 지나친 원가절감 ...

아무튼 기술자적인 자세와 양식으로는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뜨면 "플로트"이고 갈아 앉으면 "싱크"일진데...

흘림낚시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찌..

바닷물인 액체 속에서 뜨고 갈아 앉으며 어신을 표출하는 찌... 그가 가지는 고유 비중이 물보다 큰 수치로 설계하면 갈아 앉을 것이요.. 물보다 비중이 작은 값을 가지도록 설계하면 뜨는 것이 자연의 이치일진데.....

유체속에서 미세한 분자상태로 용해되어 있는 "콜로이드" 물질이라고 할지라도 그가 가지는 값의 고유비중이 물보다 작으면 뜨고 물보다 큰 비중을 가지고 있다면 언젠가는 갈아 앉고 마는 것이 자연의 섭리일텐데....

찌가 가지는 참값인 고유부력이 분명히 있음에도 제로부호를 몇개씩 붙이는 표기방법은 지나친 마케팅 전략 이요.. 관련 기술력의 부재라고 보기는 어려울 듯 하고...

유저를 우롱하는 제작자의 편의주의 라고 하면 지나친 표현일까...

팔방찌의 기본개념은 찌의 소재가 가지는 고유부력(최대부력)은 그데로 살리면서 침력재인 핀을 탈부착하는 방법을 채택함으로써 제로영역의 범위와 찌의 무게 중심 및 다양한 침력을 낚시인 스스로 만들어 사용토록하는 합리성을 추구코자 한다.....

그래서 태생된 용어가 구멍찌의  DIY "팔방찌SYS" 라고 명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