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유동낚시채비(5-1)

반유동낚시 채비도

반유동채비는 가벼움과 무거움을 겸비

   낚시에 있어 장비와 소품은 효용성을 높이기 위한 수단이라 할 수 있다. 

팔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긴 낚싯대가 필요하고 먼 거리는 릴 부착으로 해소 가능하며 원줄과 목줄의 구분은 밑걸림이 발생하거나 큰 부하가 생길때 원줄을 보호코자 함이다.

반유동채비는 원줄에 찌매듭을 하고 있어 채비가 다소 복잡한 듯 보이지만  표층채비가 공략키 어려운 수심이나 거리의 한계를 극복하고 원거리 포인트까지 채비를 안정적으로 내리거나 보낼 수 있다.

감성돔은 우리나라 낚시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갯바위낚시의 대상어로 볼 수 있다. 돔이 일정한 크기 이상으로 자라게 되면 여를 타고 놀거나 골의 바닥층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악식어종으로 불릴 만큼 먹이에 대한 욕심이 많아 활성도가 높을 경우 채비와 미끼를 가리지 않고 어획할 수 있으나 수온이 낮으면 바닥에 머물고 있어 상하부의 균형을 가지는 채비로 공략해야 어신의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반유동채비는 찌매듭에 의해 채비를 일정한 수심을 유지하며 흘릴 수 있어 유한흘림채비로 불려지기도 하며 빠른 조류와 깊은 수심에서도 안정감 있는  채비운용성이 높아 많은 낚시인들이 선호하는 채비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즉, 수심과 조류가 적당할 때는 저부력으로 공략하고 빠른 조류나 높은 파고 깊은 수심지역 등 악조건인 상황에서는 채비를 다소 무겁게 사용하면서도 상하부 채비에 적절한 균형을 맞출 수 있는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반면, 수심의 변화가 심한 경우에는 그에 따라 매번 찌 매듭을 조정해야하는 불편함과 수중여나 바닥에 굴곡이 많은 지형에서는 미끼가 중간에 떠있는  현상 즉, 의도치 않는 수심층에 채비가 머물고 마는 맹점도 가지고 있다.

바다흘림찌낚시는 정적인 민물낚시와 달리 조류와 함께 이루어지는 동적인 낚시로 파고나 바람의 방향 그리고 복잡한 지형에 의해 수심이나 조류의 세기 등이 수시로 변하게 되므로 채비수정은 불가피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