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유동낚시채비(5-2)

반유동채비는 상하부의 균형을 필요로 한다.

    세심한 반유동낚시를 하기 위해서는 어신찌와 수중찌간의 균형 즉, 무중력 상태의 찌맞춤이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하여 상하부채비의 어느 한쪽의 침력이나 부력이 바뀌면 다른 한쪽도 원줄을 자르고 찌를 교체하는 등 상호균형을 가지로록하는 조치가 발생하게 된다.

물론, 정도가 미미하면 좁쌀봉돌로 조절할 수도 있고 필요에 따라 분납하는 기법도 있지만 가급적이면 봉돌을 사용하지 않고 상부찌나 하부찌 자체에서 부력과 침력의 균형을 가질 수 있는 채비구성이 바람직하고 깔끔하다고 본다.

예를 들어 어신찌 1호(부력 3.75g)에 수중찌1호(침력 3,75g)의 채비와 같은 어신찌에 수중찌 0.8호(침력 3.0g)+2B봉돌(침력 0.75g)을 사용하면 정지된  상태의 부하는 동일하지만 동적인 바다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게 된다.

즉, 조류가 흐르는 상황에서 하부채비는 이중, 삼중의 행태를 가지게 되어 속성이 달라지고 채비가 복잡해짐에 따라 엉킴과 채비의 이상각도 발생 그리고 중금속 소재의 과다사용에 따른 바다환경과 인체의 건강상의 위해 등이 야기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서해와 남해는 세계적으로 조류가 드센 편으로 한 물때에 조고차가 4~5m 발생하고 심하면 그 이상의 들물과 날물 및 지형적 여건에 따라 조류와 파고 및 풍향이 수시로 급변하는 경우가 빈발하므로 채비수정 없이 몇시간씩 흘림찌낚시를 구사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본다.

팔방찌는 개별의 찌가 자체적으로 부력조절 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부력조절 핀은 상부어신찌와 하부수중찌 상호간에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 원줄을 자르고 구멍찌나 수중찌의 교체에 따른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

즉, 상부어신찌와 하부수중찌를 그대로 두고 부력조절 핀을 상부찌에서 하부찌로 상호 이동시키는 것으로 부력 2호를 가지는 고부력찌에서 저부력찌는 물론 제로찌와 다양한 침력의 싱커 기능을 가지는 잠수찌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대형찌 2호는 호도보다 큰 어신찌가 되기도 하지만 (-)2호의 수중찌가 될 수 있고 포도 알 정도의 작은 극소형 찌는 제로 계열의 G 부력을 가지는 목줄찌도 되지만 동시에 (-)2호의 싱커가 될 수 있는 편리성이 있다.

 ※ 팔방찌는 대형, 중형, 소형 및 극소형 4개로 구성되며 4개의 찌를 조합하면 형태가

     다른 15가지 이상의 채비형태를 구성을 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