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생활체육의 범주까지 발전된 낚시..
친수환경과 가장 밀접한 여가활동일 듯 싶습니다..

낚시인구는 늘어나는데 낚시터나 어족자원은 줄어들어 여건은 점점 악화하는듯 합니다.
한국인의 내면에는 과거 배고프고 힘들었던 시절 보릿고개의 기억(정신)이 잠재되어 있다 하더군요..

바다나 강 물가에 가면 고동이나 조개 등 생명체가 있는가 살피고 우선은 잡으려하는 것 등이 될 듯 합니다..
물론 천렵의 추억을 생각하며 잡을 수도 있지만 먹지 않고 먹을 수 없는 작은 개체까지 싹스리 잡아서 그냥 죽이는 모습은 생명체를 너무 경시하고 생물다양성에 역행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작은고동이나 조개 등은 상위포식자인 어류의 먹이가 되는 수생먹이사슬체계의 중요한 고리역활을 합니다..
유명해수욕장이나 갯뻘에는 조개나 게, 고동 등을 보기 어렵죠..
원인은 남획, 수질오염, 서식여건파괴 등이 있겠지만...

먹이가 없는 곳에 고기가 모여들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조그만 방파제에서도 아무렇게나 버려진 쓰레기나 낚시줄, 못다쓴 미끼, 밑밥을 흔히 볼 수 있고 모두는 아니지만 낚시인이 받는 현실적 눈총은 따갑고 지나치다 못해 출입금지된 곳도 여럿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바다환경에 가장 심각한 피해를 주는 것은 연례행사로 나타나는 적조를 예로들 수 있겠습니다..
적조의 최종결과는 각종 독소와 수중산소고갈에 이르므로 양식어류뿐만이 아니라 바다의 모든 생명체를 전멸시키는 결과를 초래하므로 사전예방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조대책으로 황토살포를 볼 수 있는데 황토는 적조미생물이나 그 사체를 응집하여 바다저부로 침전시키는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바닥으로 침전된 적조는 양식어류를 일시적으로 보호할 수는 있어도 결국은 부폐하고 황화수소나 매탄가스 등 악취와 독성물질을 발생시켜 또 다른 2차 적조의 원인물질이 되는 등 악순환의 영속이될 듯 합니다..

지속가능한 낚시는 바다환경의 수용능력 범위로 보호되고 보존유지함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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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방찌 2019-10-16 17:45 ㆍIP: 183.♡.♡.25	《Re》미스타스텔론 님 , 완도.. 고흥 진도와 더불어 어족자원 풍부한 곳이죠.. 대모도, 소모도. 소안도 더 아래 청산도, 여서도 등 낚시여건 좋은 곳으로 기억됩니다... 염산은 살균력이 강한 화공약품으로 세정과 살균효과는 있겠지만 잔여물은 조류따라 끝없이 흘러가며 해조류나 어류 등 모든 생명체에 적지않은 영향을 주리라 생각됩니다.. 유기성 오염물은 생분해성이 있어 20km 정도 흘러가면 오염도가 크게 완화되지만 화공약품은 확산에 따른 농도는 낮아지겠지만 쉽게분해되는 물질은 아니죠 .. 맹독성 화공약품은 공산품의 제조공정 등에 사용되는 물질로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으나 생물다양성이 중시되는 바다 특히 식재료 생산에 사용됨은 신중해야할 듯 싶습니다...

하얀신 2019-10-16 19:21 ㆍIP: 61.♡.♡.153	낚시대상어 고갈은 환경문제도 큰 원인이겠지만 싹쓸이 하는 어부나 낚시인이 더 큰문제 아닐까요. 생선회 식문화와 바다낚시 인구의 폭증으로 어부들과 동호인들이 싹쓸이를.............. 지가 81년부터 거문도, 추자도를 헤매다가 갯바위낚시에 미쳐 12년 재직하던 국가공무원을 93년도에 6급으로 사직하고 낚시점을 차려 소관탈, 가거도,만재도,태도 등 원도권만을 출조하다가 IMF때 폐업하고 3년간 여서도에서 살며 낚시만을................. ㅎㅎㅎ  그러나 해가 갈수록 국내 원도권도 큰손맛 보기가 어려워져 결국은 대마도를 찾다보니 10여년간 국내 원도권도 발걸음을 끊게 되더군요.  그러나 대마도도 5년전부터 어자원이 급감하여 큰손맛 보기가 어려워졌습니다. 큰 이유는 제한없는 남획이라 생각합니다.      설마 원도권도 환경변화에 의한 수질오염으로 어자원의 급감이라 보시진 않겠지요?  혹 수요와 공급의 차이로 인한 결과가 아닐까요.  이젠 우리도 마릿수와 크기를 제한하는 법을 제정, 시행하여 남획을 막아야 하지 않을까요.  아무리 발달된 낚시기술과 채비와 도구도 대상어가 없다면 헛일이 아닐까요.  해박한 지식과 폭넓은 경험을 지니신 팔방찌님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38년의 조광으로서의 삶이 쓸쓸해지네요. 허허허 팔방찌 어찌 피가 광(光)을 상대할 수 있겠습니까..ㅎㅎ 농이고요...... 10/16 21:46

팔방찌 2019-10-16 19:59 ㆍIP: 183.♡.♡.25	《Re》하얀신 님 , 필드에서의 경륜에 대해서는 님에 견줄 낚시인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저는 한참을 못미치지요. .. 어자원 감소에 대해서는 본문같이 남획, 수질오염, 서식지 파괴 등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조금 더 살펴보면 우선 정치망입니다.. 조류가 빠른 서해에선 보기 힘들지만 고기가 다닐 만한 길목엔 어김 없이 볼 수 있습니다. 규모가 아주 큰 상시조업장치로 그물코가 작은 것도 많아 성체는 물론 먹이가되는 치어나 세멸까지 깡그리 잡고있으나 좋은 말로 수동적 어로행위(?)라고 미화하더만요.ㅎㅎ  아니들어 가는 어종이 없고..고급어종은 어판장으로 돈이되지 않는 잡어나 치어는 사료공장으로..매일매일... 정치망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첨단장비를 이용한 무차별 남획이라고 생각합니다, 어군탐지기, 쾌속선단구성하여 찿아다니며 길목에서 어종불문 싹스리하죠.. 뻥치기 등 불법조업과 함께..요즘은 고등어 등 중대형어종이 아닌 학공치까지 찿아다니며 잡는것 같습니다.. 통발이나 자망도 무시하지 못할 듯합니다.. 과거엔 통발 50~100개, 자망도 100~200m 정도로 조업하였으나 수량규모면에서 10배이상인 듯 합니다... 어자원 부족과 제반 경비의 상승이 이유라고 하지만 사람의 욕심이 그많큼 커졌다는 반증이라고 생각합니다... 낚시 인구의 급증으로 낚시인들이 잡는 수량도 적지 않을 듯합니다.. 기술과 장비 또한 크게 발전했고 최근 유행하는 문어나 쭈꾸미 애깅 등이 되겠지요..크기가 작은 시즌초기부터 경쟁적으로 잡아 머잖아 개체를 보기 어렵게 되지 않을까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환경오염은 적조라는 대형사고도 있지만  산란지나 치어 서식지 자체를 서서히 파과하는 행위가 따르므로 개체수 감소에 큰 악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행락객이 해수욕장이나 모래톱, 갯뻘에서 조개나 고동, 개 등을 무차별적으로 잡는 것도 어자원 감소에 적지않는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먹이가되는 조개 등이 없어지니 고기의 접근이 어렵죠.. 등산객이 산에서 도토리를 줍게되면 다람쥐가 굶어야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금지체장이나 산란철 체포금지 마릿수 제한 등 강화, 정비되어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업선진 외국에선 물고기 뿐만이 아니라 조개하나라도 임의로 채취못하게하는 나라도 있는것 같습니다.. 수산자원이 풍부한 나라는 자원대비 인구밀도가  낮거나 규제 또한 많다고 생각하며.. 바다가 가지는 무한의 뜻을 졸필 몇자로 풀이될 사안은 아니듯 싶습니다... 식생활 문화 등 국민개개인의 의식전환과 함께...종합적인 연구 검토가 있어야겠지요. 세멸과 실치 등 작은 어종을 선호하는 나라와 국민이 있을까 싶습니다... 팔방찌 원도권의 영향관련 질문도 있사온데.. . 제생각은 낚시인이 원도권까지 찿아가서 남획하는 것도 원인이 되겠으나 . 연안이 오염되면 원도권의 어자원감소에 영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유는 대부분의 어종은 회유를 하고 산란기에는 붙박이 어종도 연안으로 접근하여 산란을 하니 연안의 환경여건이 변화(악화)되면 산란율 저하 등으로 이어지고 어자원 감소요인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0/16 21:05 팔방찌 돌돔을 예로 들면 동해안에서는 방파제 주변 등 가까운 곳에서 아가 돌돔을 많이 볼수 있고 연안 근처에서 어느정도 성장후에 보다 먼바다로 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착생활을 하겠죠... 10/16 21:09

하얀신 2019-10-16 21:19 ㆍIP: 61.♡.♡.153	팔방찌님 역시 해박..........!!! "우리는 배달의 민족"...............??? 바다에서도 배달을 잘하니 어자원이 남아나질 않겠죠.ㅋㅋㅋ  기회가 된다면 동출을...........? 태풍속을 헤메다 6일만에 귀국하여 부산 원룸서 홀로 생탁에 취하여............. 외로움에 말이 통할 분인듯 하여.............ㅎㅎㅎ  제발 어린애들은 방생토록 촉구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기록갱신을 목표로 삼던 선배들이 그립습니다.ㅎ 팔방찌 동출 조쵸.. 흘림이든 루어든.. 일정한번 잡으시죠.. 10/17 08:18

검은바다 2019-10-17 05:52 ㆍIP: 116.♡.♡.185	같은 생각하시네요. 방파제 가끔 구경삼아 가보면 어휴~ 어휴~ 하다 옵니다.

팔방찌 2019-10-17 07:56 ㆍIP: 183.♡.♡.25

《Re》검은바다 님 , 바다와 방파제.. 낚시를 하던 아니하던 가벼운 마음으로 닥아갈 수 있고.. 일반인들이 바다를 찿으면 어김없이 찿아가는 친근한 산책로가 되기도하죠.. 쓰레기범벅의 주범이 낚시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실상이 부끄러운 현실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