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낚시 밑걸림 극복방법 문의
찌낚시에 푹 빠져 있는데 요즘 심각한 슬럼프가 왔습니다.
조과도 문제지만 지긋지긋한 밑걸림 때문에 낚시 하기 싫어질 정도입니다.
특히 수중여가 있는 부분은 집중 공략해야 하는데 여지없이 걸려버리고. 맙니다.
다음은 질문입니다.
1. 반유동 기준 수중여를 넘기는 방법은?
2. 밑걸림 전조증상이 무엇인가요? 조류가 빠를땐 찌가 잠기고 조류가 느릴땐 끔뻑 끔뻑하며 멈추는 현상이 밎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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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방찌 2019-10-18 11:16

철처히 바닥공략하시는 듯 합니다... 수중에 띄우는 낚시가 아니라면 반유동/전유동 공히 밑걸림은 불가피하다고 생각합니다.. < 질문 1 >   수심 10m에 2m 수중여가 있다는 가정하에 수중여를 넘기려한다면 우선 바닥지형을 파악하고 수중여 높이 많큼 견제로 회피하며 수중여 뒤를 공략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바닥은 평탄면일 수 없고 다수의 여가 있다면 모두 넘기며 낚시한다는 것 결코 쉽지 않을 듯 합니다.. 반유동채비로 먼거리를 흘리면 과소수심이 되어 밑걸림은 발생치 않겠지만 바닥공략과는 거리가 멀고 가까운 포인트에선 과잉수심이 되어 밑걸림이 빈발하고 여를 넘김자체가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 질문 2 > 밑걸림의 최종단계는 바늘이 되겠으나 전조증상은 잡어의 미끼도둑, 해초걸림 등에 의해서도 나타나기에 앙카되기전 예방이 우선일 듯 싶습니다.. 채비내림 순서는 봉돌이 무거우면 봉돌, 수중찌의 비중이 더 크다면 수중찌, 아주 가볍다면 바늘이 되겠지요.. 채비(바늘, 봉돌, 수중찌 등) 조합이 잘된다면 무엇에 닿거나 입질 또는 바닥을 찍으면 찌가 받는 부하가 달라지기에 반드시 반응이 있지만 조류있고 파도 치는 바다에서 대상어의 확연한 입질정도가 아니라면 순간적 작은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태반으로 잡어 미끼도둑이 있어도 인지 못하는 빈바늘 낚시와 직결된다고 생각합니다... 밑걸림의 전조는 채비가 무거운가 가벼운가  바늘, 봉돌, 수중찌중 어느 것이 먼저내려가느냐 또는 채비의 꺽임이 얼마나 심한가 바늘과 봉돌의 위치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채비가 무겁거나 복잡할 수록 찌에 나타나는 반응은 늦어지며 낚시인이 인지하는 단계에서는 앙카 발생후라고 생각되기에 빠져나오기도 힘들다고 봅니다... 반유동의 장점도 있다고 보지만 장/단점에 대하여 적지 않은 고민을 해보았고... 이론적 매력이 많은 전유동낚시를 실현코자 노력하였습니다.. 전유동 역시 채비내림이나 밑걸림 등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시행착오를 거쳐 지금은 전유동의 단점을 보완하는 방법인 누울찌 두개를 사용하는 복수찌전유동으로 낚시를하고 있습니다.... 바닥층을 철저히 공략하기에 밑걸림이 전혀없다고 할 수 없으나 하루종일 낚시를 하여도 밑걸림으로 바늘을 다시매는 수고를 한번도 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핵심은 두개의 찌가 가지는 안정감과 부하차이로 붙고 떨어지는 명확한 상황표출을 보이므로 봉돌이나 바늘이 닿는 징후를 사전파악하는데 용이한 채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복수찌전유동낚시에 대해서는 낚시교실에 기고하였고 낚시광장 등에 문답내용도 있어 읽어 보실 수 있습니다.. 팔방찌 밑걸림 발생시 조류가 빠를때 잠기는 모습을 보이고.. 조류가 느릴때는 깜박이는 것이 일반적 현상이 맞습니다.. . 이유는 조류가 빠를 때는 찌를 강하게 브레이크 형태로 잡아당기기에 잠기고... 조류가 약할 때는 당기는 힘이 약하기에 채비정렬이 되고 나서도 찌에 걸리는 부하가 적기에 깜빡이는 형태를 보입니다. 저부력으로 운용시 밑걸림이 덜하고 빠져나올 가능성도 높습니다...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