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길찌 낚시 채비(3-3)

 수중찌 또는 어신찌에 핀을 부착하면 간단히 해결

  이 방법은 팔방찌가 가지는 부력조절 기능을 이용하는 것으로 부력조절 핀을 수중찌나 어신찌에 부착하여 침력을 크게 하는 방법이다.

이제까지 반유동채비에서 잠길찌채비를 만들기 위해서는 앞장에서 살펴본 목줄 봉돌부착방법이 아니면 원줄을 자르고 어신찌보다 침력이 큰 수중찌로 교체하거나  또는 수중찌 보다 부력이 작은 어신찌로 바꾸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목줄 등에 봉돌을 부착하는 방법은 원줄을 자르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으나 봉돌사용에 한계가 있고 채비의 속성을 변화시킬 수가 있어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보기 어렵고 중금속 소재를 과다하게 사용시 바다환경과 인체에 좋지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 채비는 수중찌가 바닥에 닿게 되어 밑걸림의 발생시 채비손실과 직결될  우려가 있으나 이는 견제를 통하여 해소가 가능하며 채비의 속성 변화가 없는 채비는 좁쌀봉돌 등에 비해 장애물에 걸릴 확률을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어 어신을 받을 수 있는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본다.

아울러 큰 싱커를 사용할 경우 조류 타는 능력이 높고 흑단이나 순간수중 등 강성의 소재보다 탄성이 있어 장애물에서 빠져나올 가능성이 크다.

다만, 굴 껍질 등으로 이루어져 밑 걸림이 너무 많이 발생하는 지형에서는  사용에 신중을 기함이 바람직할 것으로 본다.

   팔방찌 잠길찌채비